본문 바로가기
임신

산후조리원 안가고 집에서 산후조리|집조리 준비물과 방법 정리

by Mantane 2026. 5. 22.

출산이 가까워지면서 고민 끝에 예약해 두었던 산후조리원을 취소하고 집에서 산후조리를 하는, 이른바 "집조리"를 하기로 했어요. 

 

산후조리원을 가지 않는 대신 산후도우미, 출장 마사지, 가사도우미 같은 외부 도움을 적극적으로 이용하려고 해요. 저의 경우 가능하다면 완모를 하고 싶고, 남편은 출산휴가와 육아휴직을 모두 사용할 예정이에요.

 

이번 글에서는 산후조리원을 안가고 집에서 산후조리를 준비하면서 정리한 산후도우미 신청, 산모 회복용품, 모유수유 준비물, 아기 케어존 만들기, 남편과 역할분담, 방문객 기준까지 한 번에 정리해 볼게요.

산후조리원 안가고 집에서 산후조리 준비하기 대표사진


집조리를 선택하면서 가장 중요하게 생각한 것

저는 산후조리원을 가지 않는 대신, 집에서 회복할 수 있는 시스템을 미리 만들어두는 것이 더 중요하다고 생각했어요. 엄마의 회복이 곧 아기와 가족의 행복과 건강으로 이어질 테니까요! 

그래서 저는 아래 세 가지를 가장 중요하게 보면서 준비 사항들과 준비물을 정리해 봤어요. 

1️⃣ 회복과 수유에만 집중할 것
2️⃣ 남편이 아기 케어와 집안일을 주도적으로 맡을 것
3️⃣ 산후도우미, 가사도우미, 출장 마사지 같은 외부 도움을 적극적으로 활용할 것

산모·신생아 건강관리 서비스 신청

산후조리원을 안 가고 집에서 산후조리(집조리)를 준비하면서 가장 먼저 챙긴 것은 산모·신생아 건강관리 서비스였어요.

 

산모·신생아 건강관리 지원사업 신청은 출산 예정일 40일 전부터 가능하지만, 산모들에게 인기가 많은 업체의 경우 빠르게 예약이 마감된다고 해요. 저는 28주차에 업체를 선정했는데, 상담을 받기 위해 전화를 건 몇몇 업체의 경우 이미 마감이 되었더라고요! 

 

그래도 그래서 저는 임신 28주차에 선정 가능한 업체들을 비교해 보고, 그중 한 곳을 미리 계약해 두었어요. 출산을 약 40일 앞둔 현재 산모·신생아 건강관리 지원 신청도 완료했습니다. 

 

자세한 업체 선정 방법과 후기는 차차 올려보도록 할게요.


산모 회복용 준비물

저는 우선 자연분만을 목표로 하고 있어서, 아래와 같이 저의 회복을 위해 아래와 같이 필요한 준비물을 적어보았어요. 만약 응급제왕을 하게 된다면 아래 목록에 산후복대와 상처치료제(연고 등)가 추가될 것 같아요.

구분 준비할 것 메모
오로 관리 산모패드, 맘스안심패드, 오버나이트 넉넉히 준비
회음부 관리 좌욕기, 회음부 방석 자연분만 여부에 따라 구비
수유 관련 수유브라, 수유패드 순면·일회용 모두 준비
부종·통증 손목 보호대, 압박스타킹, 종아리 마사지기 손목과 다리 부담 대비
회복 관리 산후마사지, 산후 운동(필라테스) 마사지 및 운동 업체 리스트업 하기

 

산후조리원을 안 가는 대신 산후마사지와 산후 운동도 적극적으로 활용하려고 해요. 다만 산후 운동과 마사지는 출산 방식과 회복 상태에 따라 시작 시기가 달라질 수 있으니, 담당 의료진 확인 후 진행하려고 합니다.


모유수유 준비

저는 이왕이면 모유수유를 하고 싶어서 집에서 산후조리를 준비할 때도, 수유 환경 조성에 신경을 좀 더 쓰려고 해요. 그리고 출산 후 바로 모유가 잘 나올지 모르기 때문에, 직수와 유축 그리고 비상용 분유까지 모두 고려해서 준비하려고 합니다. 

 

모유수유 준비와 관련해서는 이전에 들었던 강서구보건소 비대면 모유수유교실 후기도 따로 정리해 두었어요.

모유수유 준비물
✔️  수유쿠션
✔️  유축기와 유축 부품
✔️  모유저장팩
✔️  유두보호 크림
✔️  유두보호기(필요시 구매)
✔️  수유등 
✔️  수유기록 앱
✔️  젖병 2개
✔️  젖병 세척 용품
✔️  비상용 분유
✔️  모유수유 상담 업체 리스트업

 

수유쿠션은 병원에서 사용해 본 뒤 제 몸에 맞는 제품을 고르고 주문하려고 해요. 젖병도 처음부터 많이 사기보다 2개 정도만 먼저 준비하고, 아기 수유 방식에 따라 추가로 구매할 예정입니다.

 

그리고 모유가 잘 안 나오거나 젖몸살이 올 수도 있으니, 이때를 위해 상담받을 수 있는 업체들도 따로 리스트업을 해두려고 해요. 

아기와 엄마


식사 준비

집에서 산후조리를 할 때 걱정되는 부분 중 하나는 식사예요. 산후도우미가 오는 시간에는 도움을 받을 수 있지만, 저녁이나 주말에는 결국 집에서 해결해야 하기 때문인데요. 

그래서 출산 예정일 1~2주 전에는 냉동밥, 국, 반찬, 간편식을 미리 준비해두려고 합니다.

제가 생각한 식사 준비는 아래와 같아요.

✅ 냉동밥 만들어두기  
✅ 국 또는 미역국 소분해서 냉동하기  
✅ 반찬 업체 미리 알아두기  
✅ 밀키트 몇 가지 준비하기  
✅ 남편이 바로 차릴 수 있는 간편식 확보하기  
✅ 냉장고에 유축 모유 보관 공간 비워두기  

 

물론, 남편이 요리를 해 줄 수도 있고, 친정이나 시댁에서 반찬을 받을 수도 있지만..! 산후조리할 때는 잘 먹는 게 무엇보다 중요하니 미역국뿐 아니라 질리지 않게 먹을 수 있는 국, 단백질 반찬, 간단히 데워 먹을 수 있는 메뉴를 준비해 두려고요. 

식사 준비와 관련해서도 가능하다면, 포스팅해 보도록 할게요!


남편과 역할분담

집에서 셀프 산후조리를 결심할 수 있었던 이유 중 하나는 남편이 출산휴가와 육아휴직을 모두 사용할 예정이기 때문이에요. 그래서 출산 후 첫 1~2개월은 ‘엄마는 수유와 회복에 우선 집중하고, 아빠는 아기 케어와 집안일을 주도적으로 맡는 것’을 큰 방향으로 정해두었어요.

시간/상황 엄마 역할 아빠 역할
밤중 수유 수유, 회복 기저귀 갈기, 트림, 재우기
오전 수유, 휴식 집안 정리, 아기 케어 보조
수유, 회복 아기 케어, 집안일
저녁 수유, 휴식 설거지, 목욕, 정리
산후도우미 오는 시간 수유와 회복에 집중 휴식, 행정 처리, 개인 회복 시간
가사도우미 오는 날 회복 집안일 부담 줄이고 아기 케어 또는 휴식

 

아기가 태어나고 첫 두 달은 남편의 역할이 큰 만큼, 외부 도움이 있을 때는 남편도 잠을 보충하거나 행정 처리, 개인 회복 시간을 가질 수 있도록 해보려고 해요. 물론 저도 몸이 회복되는 정도에 맞춰 조금씩 함께 하겠지만, 초반에는 무리하지 않는 것을 우선으로 생각하려고 합니다. 100일 전후에는 남편도 저도 조금씩 일상으로 돌아가야 하니, 초반부터 지속 가능한 역할분담을 만들어두는 것이 중요할 것 같아요.

아빠와 아기


산모존·수유존·아기케어존 만들기

집조리를 하려면 물건을 예쁘게 정리하는 것보다, 필요한 순간에 바로 손이 닿는 곳에 두는 것이 중요할 것 같아요. 그래서 침대 주변에 산모존, 수유존, 아기케어존을 따로 만들어두려고 해요.

구역 준비할 것 목적
산모존 물병, 산모패드, 티슈, 충전기, 영양제 산모가 최대한 덜 움직이기
수유존 수유쿠션, 등받이 쿠션, 손수건, 수유등, 유축기 수유와 유축 동선 줄이기
아기케어존 기저귀, 물티슈, 손수건, 크림, 옷, 방수매트, 쓰레기통 기저귀 교체와 기본 케어 동선 만들기

 


아기 건강관리 준비

산후조리원에서는 소아과 회진이나 신생아 상태 확인이 정기적으로 이루어지는 경우가 많은데 아무래도 산후조리원을 안 가다 보니, 아기 건강과 관련된 것들을 집에서 더 적극적으로 챙겨야 할 것 같아 아래와 같이 미리 확인해야 하는 것들을 리스트업 해보았어요. 

✅ 집 근처 소아과 리스트업  
✅ 야간·휴일 소아 진료 병원 확인  
✅ BCG 접종 가능한 병원 확인  
✅ 황달 체크 기준 확인  
✅ 서울 아기건강 첫걸음 신청  
✅ 체온계 준비  
✅ 네일트리머 준비  
✅ 콧물흡입기와 식염수 준비  
✅ 심폐소생술, 하임리히, 경련 시 대처 방법 알아두기  

 

서울 아기건강 첫걸음은 출산 후 보건소 간호사가 가정방문을 통해 산모와 아기 건강을 확인해 주는 서비스라, 조리원을 가지 않는 경우 많은 도움이 될 것 같아 신청하려고 해요.

 

그리고 가능하다면 신생아 응급처치 관련 교육이나 신뢰할 수 있는 영상을 미리 보고, 부부가 함께 대처 방법을 정리해두려고 해요. 아이가 아프지 않고 건강한 게 제일이지만, 혹시 모르니 당황하지 않고 대응할 수 있도록 저희만의 매뉴얼을 만드는 것도 좋을 것 같아요!


신생아 배꼽관리와 목욕 준비

산후조리원에 갔다가 집에 올 때쯤이면 배꼽이 거의 다 떨어진다고 하더라고요. 하지만, 저희는 조리원을 가지 않으니 미리미리 신생아 배꼽 케어와 목욕에 대해 준비해 두려고 해요.

 

그래서 정리한 준비 사항은 아래와 같아요. 

🫧  신생아 배꼽관리 방법 공부하기 
          - 기저귀 갈이대 옆에 주의사항 붙여두기
🫧  배꼽이 안 떨어진 아기 목욕 방법 공부하기
          - 세면대 옆에 순서 적어두기
          - 참고할 영상 링크 따로 저장해 두기 

 

신생아 배꼽관리에서는 "건조"가 제일 중요하다고 하지만, 만일의 사태를 대비해서 주의 사항도 함께 공부하려고 해요. 

 


집안 환경 준비 

집조리를 하려면 출산 후에 정리하려고 하면 늦을 것 같아서, 36주 전후까지 아기 물품 세탁과 기본 세팅을 끝내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어요.

시기 할 일
36주 전까지 아기 옷, 손수건, 침구, 카시트, 유모차 세탁
젖병, 유축 부품 세척 및 보관
38주 전까지 아기 목욕 공간 및 기저귀 갈이대 세팅 완료
냉장고 정리: 산모식·유축 모유 공간 확보
출산 전 커튼, 에어컨, 가습기·공기청정기 등 집안 대청소

 


방문객 제한 기준

집조리를 하면서 미리 정해두고 싶은 것 중 하나가 방문객 기준인데요. 아무래도 출산 후에는 산모 회복도 중요하고, 신생아 감염 예방도 중요하기 때문에 방문 기준을 미리 정해두고 있으려고요.

기준 내용
퇴원 후 2주 산후도우미 외 모든 방문객 제한
산후도우미 선생님 오시는 날 모든 방문 제한
아기 접촉 아기 뽀뽀 절대 금지
백일해 접종 여부  신생아 시기 방문 전 접종 여부 확인
감기 증상 기침·콧물·발열이 있으면 방문 연기

 

백일해 접종 여부나 방문 가능 시점은 가족 상황과 의료진 안내에 따라 다를 수 있어, 저희 부부 기준을 미리 정해두려고 합니다. 미리 기준을 정해두어야 모든 사람들이 서로 덜 불편할 것 같다고 생각이 들어서요. 


집조리 준비 최종 체크리스트

✅ 산모·신생아 건강관리 서비스 신청
✅ 산후도우미 업체 선정 및 계약
✅ 산모 회복용품 준비
✅ 모유수유 준비물 정리
✅ 비상용 분유와 젖병 준비
✅ 냉동밥·국·반찬·간편식 준비
✅ 산모존·수유존·아기케어존 세팅
✅ 남편과 밤중 수유 및 집안일 역할분담
✅ 집 근처 소아과·야간진료 병원 리스트업
✅ 배꼽관리와 목욕 방법 미리 확인
✅ 아기 물품 세탁 및 젖병 세척
✅ 가습기·공기청정기 청소
✅ 방문객 기준 가족에게 미리 공유

마무리 

지금까지 산후조리원을 안 가고 집에서 집조리를 준비하기 위해 정리한 것들을 적어보았어요.

 

산모·신생아 건강관리 서비스, 산모 회복용품, 모유수유 준비, 식사 준비, 남편과 역할분담, 아기 건강관리, 아기 케어 준비, 집안 환경 정리, 방문객 기준까지 챙길 것이 생각보다 많더라고요.

 

그래도 산후조리원을 가지 않는 만큼, 갓 태어난 아기의 생애 초기를 남편과 함께 가까이에서 보내고 배워갈 수 있다는 점이 설레기도 해요.

 

다음 글에서는 진통이 시작되었을 때 남편이 챙기면 좋은 것들과 출산 당일 보호자 역할을 중심으로 정리해 볼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