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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신

강서구 보건소 임산부·예비부모 육아 특강 후기|김수연 박사 강의에서 배운 신생아 발달, 애착, 훈육 정리

by Mantane 2026. 5. 14.

서울 강서구 보건소에서 제공한 예비부모·초기양육부모 육아 특강(강사: 김수연 박사)을 신랑과 함께 듣고 핵심 내용과 후기를 정리했어요. 

육아 특강 후기 대표 사진

출산 준비를 하다 보니 자연스럽게 육아에 대해서도 고민이 많아졌어요. 수면교육은 꼭 해야 하는지, 한다면 언제부터 해야 하는지, 모유와 분유 중 무엇이 나와 아기에게 더 적합할지, 애착과 훈육은 어떻게 해야 할지 막연하게 느껴지더라고요.

 

그래서 남편과 함께 강서구보건소에서 제공한 예비부모 및 초기양육부모 육아 특강을 두 차례 듣고 왔어요.

 

이번 강의는 김수연 박사님이 진행해주셨고, 1차에는 ‘행복한 부모되기’, 2차에는 ‘건강한 육아하기’를 주제로 진행되었습니다.

 

이번 글에서는 부부가 함께 수업을 들으며 적은 노트를 바탕으로, 예비부모가 미리 알아두면 좋을 육아 핵심을 정리해 볼게요.

 

* 이 글은 부부가 강의를 들으며 적은 노트를 바탕으로 정리한 개인 후기입니다. 아기의 성장, 수유, 수면, 발달, 훈육 방식은 아이의 기질과 건강 상태, 가정환경에 따라 달라질 수 있으므로 실제 판단은 소아과, 발달전문가, 보건소 등 전문가의 안내를 함께 확인하는 것이 좋습니다.


강서구보건소 예비부모·초기양육부모 육아 특강 기본 정보

저와 신랑은 강서구보건소에서 제공한 예비부모 및 초기양육부모 육아 특강을 들었어요. 예비부모와 만 2세 이하 아동을 양육하는 부모를 대상으로 한 교육이었고, 김수연 박사님이 강의를 진행해 주셨습니다.

 

예비부모 초기양육부모 육아 특강 포스터. 출처: 서울시 임신출산 정보센터
출처: 서울시 임신출산 정보센터


보건소 임신·출산·육아 교육은 어디서 신청할 수 있을까?

강서구보건소의 육아 특강처럼 각 자치구 보건소에서는 임신준비, 임신, 출산, 육아와 관련된 다양한 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어요.

 

서울시 임신·출산 정보센터의 보건소 교육 신청 메뉴에서 자치구별 보건소 교육을 검색할 수 있고, 신청기간, 교육기간, 정원, 접수 상태를 함께 확인할 수 있습니다. 실제로 해당 페이지에서는 자치구별 임신·출산·육아 교육의 신청 가능 여부를 확인할 수 있어요.

 

저희가 들은 예비부모 및 초기양육부모 육아 특강도 강서구보건소에서 제공한 교육 중 하나였고, 같은 방식으로 부부 출산교실, 모유수유 교육, 육아 특강처럼 자치구별로 운영되는 교육을 확인할 수 있었어요.

 

다만 교육 일정과 대상, 정원은 자치구마다 다르고 매달 달라질 수 있으므로, 임신 중이거나 초기 양육 중이라면 거주지 보건소 홈페이지와 서울시 임신·출산 정보센터를 함께 확인해 보는 것이 좋아요.


강의에서 가장 인상 깊었던 핵심 3가지

두 차례 강의를 들으면서 가장 크게 남은 메시지는 세 가지였어요.

 

1️⃣ 아기 발달은 빠른 것보다 전체 흐름을 보는 것이 중요하다 

몸무게만 보는 것이 아니라 머리둘레, 성장곡선, 아이의 반응과 기질을 함께 봐야 한다고 느꼈어요.

 

2️⃣ 자극은 많을수록 좋은 것이 아니라 아이에게 맞는 적정자극이 중요하다

산책, 새로운 사람, 어린이집, 일상 속 환경도 아이에게는 충분한 자극이 될 수 있다고 들었습니다.

 

3️⃣ 육아는 부모가 혼자 버티는 일이 아니다 

부모의 체력, 주변 도움, 어린이집, 조부모와 친인척의 지원까지 포함해서 지속 가능한 육아 환경을 만드는 것이 중요하다고 느꼈어요.


아기 발달은 빠른 것보다 안정적인 흐름이 중요하다

강의에서는 아기의 발달을 볼 때 인지, 운동, 행동을 함께 살펴보는 것이 중요하다고 했어요. 아이가 모든 발달을 평균보다 빠르게 해내야 하는 것이 아니라, 전체적인 흐름을 보는 것이 더 중요하다는 설명이 기억에 남았습니다.

 

특히 몸무게뿐 아니라 머리둘레도 중요하게 봐야 한다고 하셨어요. 머리둘레는 아기수첩에 기록되어 있고, 성장곡선의 변화가 갑자기 커지거나 작아지는 경우에는 의료진의 확인이 필요할 수 있다고 하셨어요.

 

수업에서 들은 성장 관찰 포인트는 아래와 같아요.

확인하고 기억할 것들. 
⚖️ 몸무게: 한 번의 숫자보다 성장곡선 흐름 보기
❗️체중이 감소한다면, 분유 보충이나 철분 상태 확인 필요할 수 있음. 
👶 머리둘레: 같은 줄자로 측정하고 급격한 변화가 있는지 확인하기 
🛝 발달: 인지·운동·행동 등 함께 보기

 

강의에서는 체중이 떨어지는 경우 분유 보충이 필요할 수 있고, 분유 보충을 해도 성장곡선이 계속 떨어진다면 철분결핍성 빈혈 등도 확인이 필요할 수 있다고 설명해 주셨어요. 다만 체중, 철분, 영양 보충은 아이 상태에 따라 다르기 때문에 실제 판단은 소아과와 상의하는 것이 좋겠다고 느꼈습니다.


적정자극: 많은 자극보다, 아이에게 적절한 자극 제공하기

이번 강의에서 가장 인상 깊었던 내용 중 하나는 자극은 많을수록 좋은 것이 아니라는 점이었어요.

 

아기에게 자극이 너무 적으면 발달에 도움이 되지 않을 수 있지만, 그렇다고 과한 자극을 준다고 뇌가 더 발달하는 것도 아니라고 설명해주셨어요. 오히려 아이가 감당하기 어려운 자극은 부담이 될 수 있다고 했습니다.

 

수업에서 정리한 적정자극의 예시는 아래와 같아요.

산책하기
새로운 사람 만나기
집에 손님 초대하기
새로운 환경 경험하기
아이가 스스로 탐색할 수 있는 공간 만들기
연령에 맞는 놀이 제공하기

 

비싼 교구나 특별한 수업이 아니더라도, 바깥공기, 빛, 소리, 사람, 새로운 공간 모두 아이에게는 자극이 될 수 있다는 점이 흥미로웠어요.

밖에서 노는 아이들 일러스트


애착과 감정조절 훈육: 부모의 자기조절이 먼저

김수연 박사님은 애착이 단순히 많이 안아주고 많이 반응하는 것만을 의미하지 않고, 아이가 양육자를 자신을 보호해 주는 사람, 믿을 수 있는 사람으로 느끼는 관계가 중요하다고 설명해 주셨어요.

 

또 인상 깊었던 점은 아이가 스트레스를 전혀 경험하지 않게 하는 것이 좋은 육아는 아니라는 말이었어요. 아이가 불편함이나 좌절을 겪을 때 부모가 안정적으로 반응하고, 다시 회복할 수 있게 도와주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씀하셨어요. 

 

훈육에 대해서는 길게 설명하고 설득하기보다, 짧고 일관되게 반응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했어요. 아이가 스트레스를 받는 상황에서는 부모의 긴 말이 의미 있는 언어가 아니라 소리처럼 들릴 수 있다는 설명도 기억에 남았어요. 

 

수업에서 정리한 감정조절 훈육의 핵심은 아래와 같아요.

문제 행동을 보였을 때,
말은 짧게 하기(예: 안돼. 멈춰.)
즉시, 짧게, 일관되게 반응하기
안전한 환경에서는 거리두기
체벌하지 않기
부모가 먼저 감정 조절하기

 

저는 박사님께서 말씀하시는 훈육이 “아이를 억누르거나 통제하는 것이 아니라, 부모가 더 안정적으로 상황을 잡아주고 일관된 경계를 알려주는 과정”이라고 이해했어요.


수면·수유·달래기에서 기억할 점

수면과 수유에 대한 박사님의 견해도 들을 수 있었어요.

 

먼저 수면은 생후 100일까지 쉽지 않을 수 있다고 말씀하셨어요. 100일 이전의 아기는 아직 수면 리듬이 안정되지 않았고, 부모도 아기의 신호를 알아가는 시기이기 때문에 처음부터 수면을 완벽하게 잡으려고 하기보다 적응의 시간으로 보는 것이 좋겠다고 생각했어요. 

 

그리고 아기가 울 때는 강한 자극을 바로 주기보다, 반복적이고 안정적인 자극이 도움이 될 수 있다고 말씀하셨어요. 

😭 신생아·영아가 울 때
안고 천천히 걷기
위아래로 부드럽게 움직이기
쉬쉬 소리 내주기
작은 자극부터 시도하기

 

공갈젖꼭지에 대해서도 무조건 나쁘게 보기보다, 사용 시기와 줄이는 시점을 고려하면 활용할 수 있다고 설명해 주셨어요. 다만 장기간 사용은 구강근육이나 발음 문제와 연결될 수 있으니, 아이의 발달 상황에 따라 조절해야 한다고 말씀하셨어요.

 

수유에 대해서는 모유수유가 면역 측면에서 장점이 있지만, 모유가 어렵다면 분유 수유도 충분히 고려할 수 있다고 하셨어요. 강의에서 좋았던 점은 모유수유의 강점을 강조하면서도, 엄마가 너무 부담을 갖지 않도록 분유에 대해서도 현실적으로 설명해 주셨다는 점이에요.

 

다만 수면 자세, 공갈젖꼭지 사용, 수유(모유 또는 분유), 철분제 복용은 아이 상태에 따라 달라질 수 있으므로 소아과 기준을 함께 확인하는 것이 좋아요.


어린이집과 사회적 자극: 부모만 키우는 것이 아니다

2회 차 강의에서 특히 기억에 남았던 부분은 어린이집을 육아의 중요한 도움 자원으로 볼 수 있다는 내용이었어요.

 

강의에서는 아이가 다양한 사람과 환경을 만나며 자극을 받을 수 있다고 설명해 주셨어요. 좋은 어린이집은 아이에게 사회적 자극과 안정적인 환경을 제공할 수 있기 때문에, 부모가 무조건 모든 것을 혼자 감당하려 하기보다는 적절한 기관의 도움을 받는 것도 필요하다고 느껴졌어요.

 

수업에서 들은 어린이집 선택 팁도 실용적이었어요.

 

어린이집 선정 시, 위생과 안전은 어린이집의 설명보다는 직접 가서 보고 확인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씀하셨어요. 가능하다면, 아빠도 어린이집 면담에 함께 참여해 부드러운 말투와 자세로 구체적으로 질문해 보는 것이 좋다는 팁을 주셨답니다.

어린이집 일상 예시 일러스트


육아는 체력전. 도움을 받을 수 있다면 받자. 

두 차례 강의에서 반복적으로 나온 메시지는 육아는 체력전이라는 것이었어요.

 

아이를 잘 키우려면 부모가 먼저 버틸 수 있어야 하고, 그러기 위해서는 부모의 체력과 정신건강을 챙기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씀하셨어요.

 

그러다 보니, 강의에서는 비싼 육아용품보다 실제로 부모의 부담을 줄여줄 수 있는 사람의 도움, 즉 인력 도움에 투자하는 것이 더 실질적일 수 있고 조부모님이나 친인척들의 도움을 받을 수 있다면 받는 게 부모에게도 아이에게도 긍정적일 수 있다는 이야기도 해주셨어요.

 

그래서 “부모가 모든 것을 직접 해야 한다”는 생각을 내려놓고, 육아는 장기전이니 부모가 지치지 않고 지속할 수 있는 구조를 만드는 것이 필요하겠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만타네 엄마아빠가 정리한 육아 체크리스트

강의를 듣고 저희가 함께 기억하면 좋겠다고 느낀 내용을 체크리스트로 정리해 봤어요.

아기 발달은 한 가지 지표보다 전체 흐름으로 보기
체중과 머리둘레 성장 확인하기
성장곡선이 갑자기 변하면 소아과에 상담하기
자극은 많이 주기보다 적절하게 아이에게 맞게 주기
산책과 새로운 환경을 일상 자극으로 활용하기
✅ 아이 기질을 관찰하고 부모의 기대를 조절하기
✅ 문제 행동에는 짧고 일관되게 반응하기
✅ 체벌하지 않기
✅ 안전문 등 기본 안전환경 준비하기
✅ 100일 전후까지는 수면·수유 적응 기간으로 보기
✅ 모유가 어렵다면 분유 보충도 현실적으로 고려하기
✅ 어린이집 선택 시, 원장·교사·위생·안전 등 직접 눈으로 확인하기
✅ 육아용품보다 부모 체력과 인력 도움에 투자하기
✅ 산후우울이나 육아 부담이 크면 도움 요청하기

마무리

두 차례 육아 특강을 듣고 가장 크게 느낀 점은, "좋은 육아 = 부모가 아이에게 맞춰 모든 것을 많이 해주는 것”이 아니라는 점이었어요.

 

아이의 발달 흐름을 살피고, 아이에게 맞는 자극을 주고, 부모가 먼저 감정을 조절하고, 필요한 도움을 적절히 연결하는 것이 중요하다는 메시지가 기억에 남았습니다.

 

특히 예비부모 입장에서는 수유, 수면, 훈육, 어린이집, 부모 체력 관리까지 한 번에 생각해 볼 수 있어서 도움이 되었어요.

 

강서구보건소뿐 아니라 서울시 각 자치구에서도 다양한 임신·출산·육아 교육이 운영되고 있으니, 관심 있는 분들은 서울시 임신·출산 정보센터의 보건소 교육 신청 메뉴를 확인해 보시면 좋겠습니다.

 

다음 글에서는 강서구 보건소에서 제공한 "2026년 비대면 모유수유 교실" 후기로 찾아뵙겠습니다.

 

강서구보건소에서 제공하는 출산 준비 교실 후기는 이전 글인 "부부가 함께하는 토요출산 준비교실 후기"에서 확인하실 수 있어요.